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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공기 반 의리 반…윤도현의 러브콜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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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미니 앨범 '노래하는 윤도현'으로 컴백한 가수 윤도현. (디컴퍼니 제공)

 

가수 윤도현이 가요계 후배들에 대한 극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5년 만에 솔로로 돌아온 윤도현의 앨범 수록곡들만 봐도 그와 후배 가수들 간의 돈독한 의리를 느낄 수 있다. 후배 가수들이 솔로 미니 앨범 '노래하는 윤도현'에 담긴 5개의 수록곡 중 3곡을 피처링한 것.

더블 타이틀 곡 '빗소리'엔 밴드 옥상달빛, 선공개 곡 '요즘 내 모습'엔 에픽하이 타블로와 가수 케이윌, 마지막으로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엔 가수 에스나의 목소리가 담겼다.

윤도현은 '요즘 내 모습'을 소개하면서 피처링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이 곡을 케이윌에게 들려줬는데 바로 따라 불렀다. 그런데 나보다 훨씬 잘 부르더라. 정말 잘해서 네가 노래해 달라고 요청해서 케이윌이 피처링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픽하이 래퍼 타블로에 대해서는 "이건 랩이 들어가야 될 것 같다는 조언을 얻어서 타블로에게 전화했더니 무조건 해주겠다고 해서 이 곡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여자 후배인 에스나와 옥상달빛도 빼놓을 수 없었다.

윤도현은 그들의 팬을 자처하며 "YB 작업은 YB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여자 후배들과는 작업할 기회가 전혀 없다. 남성적인 면을 빼고, 달콤하고 부드럽게 만들고 싶어서 함께 작업했다"고 말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후배로 밴드 국가스텐을 꼽으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밴드하는 후배들과 많이 작업해보고 싶다. 국가스텐이 좋아하는 동생들이고 배울 점이 굉장히 많다. 이번에 오랜만에 싱글 앨범이 나왔는데 노래가 너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뷔 20년 차를 향해 가고 있는 밴드 가수인 만큼, 협소한 밴드 음악 시장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윤도현은 "밴드 음악이 국내에서 설 자리가 그렇게 넓지 않은 것 같아서 항상 좀 많이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이야기했다.

16일 발매된 윤도현의 솔로 미니 앨범 '노래하는 윤도현'에는 어쿠스틱 기타를 베이스로 한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돼 있어 밴드 YB의 보컬리스트 윤도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윤도현은 오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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