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우승 도전은 계속된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15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4차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 공동 선두가 됐다.
선두였던 빌리 호셸(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특히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공동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설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 순조롭게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지킨 호셸은 매킬로이의 맹추격에 후반 9개 홀에서는 보기만 2개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5명이 우승할 경우 1000만 달러(약 103억원)의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하는 만큼 2위 호셸과 4위 매킬로이의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 랭킹 1위 크리스 커크(미국)는 1타를 잃고 5언더파 205타 공동 7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