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에 진 포르투갈, 감독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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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계약 연장 후 브라질 월드컵 이어 A매치도 부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45) 감독이 갑작스레 물러났다. 성적 부진이 이유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각) 양자 합의에 따라 벤투 감독이 팀을 떠났다면서, 곧 후임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끈 포르투갈은 지난 8일 열린 알바니아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포르투갈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8월 세계랭킹에서 11위다. 반면 알바니아는 70위로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가 크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으로 스포르팅(포르투갈)을 이끌다 2010년 9월부터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벤투 감독 지휘 아래 포르투갈은 유로 2012에서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는 지난 4월 계약을 연장해 유로 2016까지 포르투갈을 맡기로 했으나 월드컵 이후 첫 A매치인 유로 2016 예선 첫 경기에서 약체에게 발목을 잡히며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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