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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곳곳서 젊은여성 실종…한 달 새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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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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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곳곳에서 젊은 여성 실종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6일 중국 법제망(法制網)에 따르면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 있는 윈난골상(骨傷)중등전문학교 학생 먀오팅(繆정<女+亭>·18)양이 지난달 28일 실종돼 전날까지도 집과 학교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먀오양은 실종 당일 집이 있는 쿤밍 인근 도시 취징(曲靖)에서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던 중 아빠에게 '버스에 탔다'는 문자를 남긴 뒤 사라졌다.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애타게 찾아 나섰고 경찰도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행적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법제망은 최근 한 달 동안 중국에서 이처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이 뚜렷한 사유가 없이 실종된 사례가 12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달 19일 푸젠(福建)성 진장(晋江)에서는 왕민(王敏·16)양이 밤 10시30분께 간식거리를 사러 밖에 나갔다가 현재까지 행방불명인 상태다.

사라진 여성들 가운데는 남성에게 감금된 채 성폭력에 시달리다가 풀려나거나 다단계 조직에 붙잡혔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온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누리꾼들은 '여성들의 잇단 실종사건을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거나 '국가가 엄격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언론은 '특수경찰이 전해하는 여성 호신술'이라는 제목으로 여성들이 다양한 위험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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