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중 한 장면. 사진=EMK컴퍼니 제공
5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뮤지컬 상차림도 풍성하다. 추석 연휴 기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볼 만한 뮤지컬을 꼽았다. 다양한 할인정보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레베카뮤지컬 '레베카'는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 콤비가 만든 작품이다.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와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레베카'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지난해 한국 초연 당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로맨스와 서스펜스가 결합된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 덕분에 작품에 대한 몰입도가 높다. 특히 극의 중요한 배경인 맨덜리 저택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압권이다. 영국신사 '막심' 역은 민영기, 오만석, 엄기준이, '댄버스 부인' 역은 옥주현, 신영숙, 리사가 맡았다.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11월 9일까지. 6만~13만원, 추석 연휴 기간 VIP·R석에 한해 3인 패키지 3만원 할인, 4인 패키지 5만원 할인. 문의: 02-6391-6333
◈조로
뮤지컬 '조로'는 2009년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런던 웨스트엔드 흥행작이다. 올해 공연은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2011년 한국 초연 때보다 질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두 사람은 2014년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각각 연출상과 음악감독상을 받은 실력파 스태프다. 블록버스터 뮤지컬을 표방하는 '조로'는 검술장면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스펙터클한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영웅상을 제시한다. '조로' 역은 김우형, 휘성, 키, 양요섭이 캐스팅됐다. '이네즈' 역은 서지영, 소냐, '라몬' 역 은 박성화, 조순창이 낙점됐다.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10월 26일까지. 5만~13만원, 커플·직장인 15% 할인. 문의: 02-2230-6601
◈시카고'시카고'는 지난 8월 2일 개막 이래 평균 90% 이상의 객석 점율을 기록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환락이 넘쳐나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당대 최고 배우 '벨마 켈리'와 코러스걸 '록시 하트'의 갈등을 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10번째 시즌을 맞은 올해는 두 주인공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 역을 각각 최정원과 아이비가 원캐스팅으로 나서 화제가 됐다. 화려한 무대나 의상이 없어서 춤, 노래, 연기 삼박자를 갖춘 배우들의 기량이 더 돋보인다. 화려한 언변의 변호사 '빌리 플린' 역은 이종혁이 맡았고, 전수경이 14년 만에 간수장 '마마 모튼' 역으로 시카고에 합류했다.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9월 28일까지. 5만~12만원, 6~9일까지 VIP·OP·R석은 20%, S·A석은 30% 할인. 문의: 070-4619-2824
◈프리실라'프리실라'는 명정 스트레스를 단숨에 날릴 수 있는 신나는 뮤지컬이다. 1994년 개봉한 호주의 동명영화가 원작으로, 버나뎃(조성하, 고영빈, 김다현), 틱(마이클 리, 이지훈, 이주광), 아담(조권, 김호영, 유승엽) 등 3명의 드랙퀸(Drag Queen : 여장남자)이 카지노 쇼를 위해 사막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성 소주자라는 무거운 소재와 달리 작품 분위기는 유쾌하다. 'I Will Survive', 'It's Raining Men' 등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히트팝이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500여 벌의 의상과 3만 개의 LED조명이 반짝이는 버스 '프리실라'가 눈을 즐겁게 한다. 기립박수가 이어지는 커튼콜은 또다른 재미. 가족의 소중함이 주메시지로, 추석 연휴에 가족이 함께 보기에 맞춤하다.
LG아트센터에서 9월 28일까지. 5~13만원, 7~10일까지 BC카드 결제 시 전석 40% 할인, 엄마와 함께 관람 시 30% 할인. 문의: 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