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 공습 강화 예고 "굴하지 않고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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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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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미국 기자를 참수한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해 강경한 입장 재확인했다.

유럽을 순방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를 살해한 IS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IS는 이라크라는 한 나라의 위협일 뿐 아니라 지역적인 위협이자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한 뒤 "IS를 분해하고 파괴하는 것이 우리의 분명한 목표"라고 말했다.

또 "미국인에게 해를 끼친 자들은 우리가 결코 잊지 않고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찾아내 정의를 실현시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인을 잇따라 처참히 살해한 IS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에앞서 전날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에 350명을 추가로 파병할 것을 지시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IS는 가면 속에 숨은 비겁자"라며 "미국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두 기자를 참수한 테러리스트들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내 IS 본거지에 대한 미군의 공습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같은 발언들은 앞으로 IS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강화될 것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시리아 공습론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공화당은 물론 이제는 민주당에서 까지 시리아 공습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빌 넬슨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동맹을 규합해 IS의 잔혹함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며 "즉각 IS 공격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넬슨 의원은 다음주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시리아를 공습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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