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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폭로하겠다"에 속수무책인 선생님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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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진오의 눈]

■ 방송 :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PD
■ 대담 : 김진오 CBS 선임기자

앵커) 김진오의 눈, 김진오 기자 어서 오세요.

◈ 오늘 첫 번째 뉴스키워드는 뭘로 정하셨어요?

= 예, 왕따입니다.

오늘로 10일째 단식 농성중인 문재인 의원과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대표들이 양자 협상을 벌이면서 따돌림, '왕따'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과 제1 야당의 원내대표가 세월호 특별법 국면에서 배제된 채 새누리당과 유가족 대표들만 모여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가 단식을 풀면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단식을 멈출 마땅한 명분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죽을 각오로 단식을 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와는 별개로 치더라도 새정치연합의 대주주격인 문재인 의원이 당내 기반이 취약한 박영선 원내대표의 두 차례 협상을 무력화시키면서 단식을 시작했지만 야당 내에서도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의 독자 단식이 새누리당이 유가족과 직접 대화에 나서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신세가 됐고, 문제 해결의 중심에 서지도 못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유가족이 동의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 가진 가운데 단식 농석중이 문재인 의원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그냥 야당 투사 같은 이미지만 각인시킨 걸로 보여집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문재인 의원은 세월호 단식농성으로 인해 정치적 자산을 가장 많이 잃은 정치인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세월호 특별법의 재재협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가 유가족들과 당내 강경파들의 반발이 거세자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거리로 나갔습니다.

박 대표는 그제 청와대 앞,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장외투쟁을 주도한데 이어 사흘째인 오늘은 서울 명동과 강남 등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선전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 재협상 과정의 유가족 대표들과의 소통 부족은 차치하고서라도 원내외 병행 투쟁을 선언했으면 장외투쟁과 함께 원내, 이른바 입법 투쟁이나 입법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장외로만 돌고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3자협의체 제안을 계속 거부하고 특별법을 덜컹 합의해버리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입법투쟁이나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노력과 협력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새누리당과 유가족 가족대책위원회는 어제 2차 면담을 했으나 합의를 하지 못했으며 다음달 1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자료사진)

 

◈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 예, 18초입니다. 18초가 보여준 급류의 무서움입니다.

지난 25일 경남 창원시 진동면에서 시내버스가 폭우에 따른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간 사고 있었지 않습니까? 7명이 희생됐거든요.

시내버스가 급류에 휘말려 꼼짝달싹 못한 채 교각에 부딪칠 때까지 걸린 시간이 18초였습니다.

승객들은 빠져나오기 위해 버스 앞문 쪽으로 이동했으나 물살이 워낙 거세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승객들이 급류에 휘말린 상황을 벗어나고자 애쓰는 장면이 나와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는데요.

물구경과 불구경이 가장 즐겁다는 말도 있지만 물과 불이 가장 무섭다는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희생자 4명의 시신은 어제 인양됐으나 여전히 한 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폭우 피해를 입은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오늘도 북구작업이 계속됩니다.

(자료사진/이미지비트 제공)

 

◈ 관심을 끄는 뉴스는?

= 예, 교감 선생님 6명입니다.

교감 선생님 6명이 무작위로 걸려온 협박 전화에 당한, 웃을 수만 없는 사실입니다.

전화 협박범 김모 씨는 무작위로 수원과 성남, 용인 등의 공무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불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합니다.

폭로를 막으려면 돈을 보내라고 해 3백만원에서 5백만원씩 받습니다.

두 달 새 협박해 뜯은 돈이 2천600만원이었는데 돈을 뜯긴 공무원 6명 모두가 교감 선생님이었습니다.

승진을 앞둔 교감들은 터무니없는 루머에도 불이익을 당할까 싶어 어쩔 수 없이 돈을 줬다고 말했지만 뭔가 켕기는 것이 있었지 않나 추측됩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우리 사회의 불륜문제를 한번쯤 곱씹게 하는 사건입니다.

김씨는 공무원 2백명의 연락처를 갖고 있는 것을 볼 때 공무원들의 비행과 비리, 불륜 등에 대한 협박을 일삼은 자인 것으로 보입니다.

◈ 주목을 끄는 뉴스는?

= 예, 50일 간의 전쟁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50일 동안 전쟁을 벌였는데 2,143명의 사망자와 만 천 명의 부상자, 수만 명의 이재민, 그리고 폐허로 변한 팔레스타인 거주지인 가자시티입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70명이 숨졌습니다.

하마스 지도부는 저항의 승리였다고 주장했으나 그들의 거점인 가자시티는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50일 만에 휴전에 들어갔으나 불안한 휴전 상태인지라 언제 전쟁이 다시 터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자료사진/이미지비트 제공)

 

◈ 마지막으로는 어떤 뉴스를?

= 예, 중학교 3학년 학생들입니다.

이들이 또다시 정부의 교육정책 개편의 실험 도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어제 간담회에서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 도입 방침을 밝혔는데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18년으로 예상됩니다.

수능 영어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면 영어 사교육비 등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으나 대신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커져 수학과 국어의 사교육비가 증가하겠죠.

우리나라는 5년 단임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교육정책을 개혁한답시고 이것저것 바꾸는 것을 금과옥조를 여기는 것 같은데 대입 예비고사와 본고사, 학력고사만을 치른 7080세대들이 이 땅의 민주화도, 산업화도, IT 혁명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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