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5일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한 '여야-유가족 3차 협의체 구성'에 대해 여당의 답이 없으면 대여 총력투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 신상발언을 통해 "오늘까지 기다려보고 답이 없으면 총력투쟁해야 하지 않겠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간 1,2차 합의안이 모두 유족들에게 거부된 데 대해 "송구하고 질책도 잘 알고 있다"고 깊은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유가족 대표를 만나기로 했지만, 3자 협의체 구성에 대해선 "제1야당이 이런 식으로 기존 원칙 없이 상황 상황마다 입장을 바꿔 간다면 국민이 무엇이라 하겠느냐"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날 3자 협의체를 놓고 여야간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하면, 세월호특별법 정국이 장가화되면서 정치권이 급속도로 얼어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