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미래, 또 국가대표 에이스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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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23일 KIA 양현종과 선발 격돌

 

한화의 미래가 연이틀 대한민국 대표 좌완을 넘을 수 있을까. 우완 에이스 이태양(24)에 이어 차세대 좌완 에이스 유창식(22)이 나선다.

유창식은 2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날 상대 선발은 KIA의 에이스이자 국가대표 좌완 양현종(26)이다.

이미 이태양은 전날 한국 대표 좌완을 넘어섰다. SK 국가대표 에이스 김광현(26)과 맞대결에서 우세를 보였다.

6⅔이닝 1탈삼진 8피안타 3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6승째(8패)를 따냈다. 5이닝 4탈삼진 3사사구 10피안타 2실점으로 8패째(11승)를 안은 김광현에 판정승을 거뒀다.

4강 싸움에 마음이 급한 8위 SK는 올해 평균자책점(ERA) 1위(3.11)의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뼈아픈 패전을 안았다. 이태양이 국가대표 우완의 맹위를 떨친 최하위 한화의 고춧가루를 피하지 못했다. 김광현도 ERA만 3.12로 소폭 올라 1위를 지킨 데 만족해야 했다.

상황은 비슷하다. 역시 4위 싸움에 목마른 KIA가 한화와 맞선다. 상대도 올해 김광현과 토종 에이스 쌍벽을 이루고 있는 양현종이다. 유창식으로서는 높은 벽이다.

양현종은 올해 다승(13승6패), 탈삼진(133개) 2위로 2010년(16승8패) 이후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양현종은 전날 팀이 LG전 뼈아픈 역전패로 4위와 2경기 차로 벌어진 위기를 구해내야 할 특명을 안고 있다.

올해 양현종은 한화전에 2경기 등판해 1승 무패 ERA 3.21을 거뒀다. 반면 유창식은 올해 KIA전 첫 선발 등판이다. 지난 7월 27일 8회 등판해 1이닝 2실점한 바 있다. 올해 4승2패, 통산 16승23패의 유창식은 59승40패의 양현종에 아직 비할 바가 아니다.

하지만 유창식은 선발 복귀 후 최근 상승세다. 15일 롯데전 4⅓이닝 8피안타 4실점(2자책)했지만 9일 LG전 5⅓이닝, 3일 두산전 7⅓이닝으로 승리를 따냈다. 15일 롯데전도 결국 한화는 8-6으로 승리했다. 최근 한화 승리의 아이콘이었던 셈이다.

이태양이 김광현과 맞대결 뒤 "최고 투수를 상대로 잃을 것이 없어 부담도 없었다"고 말했다. 유창식 역시 마음을 비운다면 양현종과 맞대결에서 의외의 결과를 낼 수도 있다.

한화는 8월 들어 8승5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4강 경쟁팀들에게는 공포의 꼴찌다. 이런 기세로 8위 SK에 2.5경기, KIA에 3경기 차다. 유창식이 일을 낸다면 4강 판도도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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