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곳곳에 지반침하로 인한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평택에서 또 싱크홀이 발견됐다.
22일 오후 3시 30분쯤 서초구 서초동 교대역에서 서초역 방면으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도로 한복판이 함몰돼 승합차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
구멍은 가로·세로 1.5m, 깊이 약 1m로 알려졌다. 승합차는 앞바퀴가 구멍에 끼어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과 남부도로사업소는 현장 인근 차량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남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싱크홀 혹은 동공이 생긴 이유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5분쯤에는 평택시 팽성읍 원정리 팽성대교 옆 인도에 가로·세로·깊이 약 1.5m 정도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을 길 가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평택시는 노후화된 하수도관에 균열이 생겨 그 사이로 흙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하수도관 교체 공사를 벌였다.
교대 인근 싱크홀 발생현장 (사진=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