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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에 또 585억 원 과징금…두 곳은 '영업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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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또다시 600억 원 가까운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일주일간 영업도 못하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SK텔레콤엔 371억원, LG유플러스 105억 5000만 원, KT 107억 6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들 회사가 지난 3∼5월 45일씩의 영업정지가 끝난 직후에도 고객 유치를 위해 불법 보조금 경쟁을 벌였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과열 주도사업자'로 지목돼 각각 30%와 20%씩 과징금이 추가 가중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는 또 올해초 보조금 경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처분도 내려졌다. 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각각 영업정지된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거듭된 영업정지와 마케팅 비용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이통사들의 3분기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는 특히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을 앞두고 내려진 이번 영업정지 조치가 시장을 더 얼어붙게 만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다음달 3일과 6일 각각 공개가 예정된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전망까지 일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영업정지 기간과 한국시장 출시 시기가 겹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보인다.

예년의 경우를 볼 때 '갤럭시노트4'는 빨라야 다음달 17일, '아이폰6' 역시 우리 나라가 1차 출시국으로 지목된다 해도 다음달 19일에나 시장에 풀리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1차 출시국으로 지목된 적도 없는 데다, 지목된다 해도 영업정지 기간이 끝난 뒤여서 여파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역시 예약판매로 가입자를 모은 뒤 다음달 18일 이후 출시할 개연성이 커보인다.

업계는 다만 치열한 경쟁 속에 홀로 '손발'이 풀린 KT가 타사들의 영업정지 기간에 어떤 마케팅을 구사할지 긴장감 속에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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