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9년 만에 법인세를 납부할 예정이다.
그동안 누적적자로 인해 법인세를 면제받아온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에 2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누적 결손액을 모두 털어내 상반기 법인세 중간 예납 마감일인 9월 1일 이전에 법인세 3,510억 원을 낼 계획이다.
1983년 현대전자로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출범 이후 계속되는 경영난에 지난 1995년 단 한 번 법인세를 냈고, 지난 2012년 SK그룹에 인수된 뒤 올해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까지 법인세를 7000억원 이상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