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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승환, 시즌 31호 세이브 '9G 연속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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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2)이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며 31세이브째를 거뒀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등판, 볼넷과 안타 1개씩을 내줬으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7일 요코하마전에 이어 3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31호(1승2패)로 스콧 매티슨(요미우리)와 격차를 10개로 벌리며 센트럴리그 구원 1위를 질주했다.

평균자책점도 1.75에서 1.71로 떨궜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고, 공은 30개를 던졌다.

오승환은 처음 맞은 1번 타자 오시마 요헤이와 9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2번 아라키 마사히로를 유격수 뜬공, 3번 헥터 루나를 풀 카운트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4번 히라타 료스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2사 1, 3루에 몰렸다. 후속 타자는 주니치의 간판 5번 모리노 마사히코. 역시 접전을 펼친 가운데 9구째 직구가 오른쪽 폴대를 살짝 비껴가는 파울 홈런이 되기도 했다.

연이어 직구 승부를 펼쳤던 오승환은 그러나 10구째를 137km 변화구로 상대 타이밍을 뺏었다. 모리노는 결국 2루 뜬공을 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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