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재패니안 제공)
일본은 메이지유신을 단행하면서 조선보다 한발 앞서 근대화를 추진했다. 결과적으로 일본의 근대화는 군국주의, 국수주의, 제국주의로 치달아 조선을 식민지배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일본은 빠르게 진행된 공업화로 인해 각종 군수 물자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노동력이 필요해졌고 결국 공장, 탄광 등의 노동력 확보를 위해 수많은 조선인을 강제로 동원했다.
특히 홋카이도 비바이 탄광으로는 약 290명이 징용됐다. 일본 비바이시는 홋카이도의 중앙부 소라치 지청에 속한 시로 과거 이시카리 탄전의 일부였으며 풍부한 석탄을 생산하는 채탄지였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비바이 탄광은 홋카이도 비바이시 주변에 위치한 탄광 군을 총칭하는 말로 크게 비바이시 토키와 다이 지구에 있던 미쓰비시 비바이 탄광과 비바시 미나미 비바 지구에 있던 미쓰이 비바이 탄광으로 구별된다. 비바이 탄광은 미쓰비시 광업과 미쓰이 광산의 대규모 탄광 외에도 중소의 탄광도 다수 있어 석탄 마을로서 번창하기 시작했으나 현재는 그 대부분이 폐산한 상태다.
비바이시의 탄관 관련 장소로는 비바이의 탄광과 석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탄광 메모리얼 산림 공원', 미쓰비시 비바이의 탄광 역사와 탄광 생활의 실상을 알 수 있는 '미쓰이 비바이 기념관', 비바이의 산업, 문화, 생활 모습에 관한 기록을 수집해둔 '비바이시 향토역사관' 등이 있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비바이 탄광 관련 상품으로는 일본 전문 여행사 재패니안의 '북해도 미츠이·미츠비시 비바이 탄광 자유여행 4일' 상품이 있다. 가격은 87만 8000원(유류할증료 포함, 총액 기준)부터며 대한항공 인천~삿포로 왕복 항공권, 게이오 플라자 호텔 삿포로 3일 숙박권, 맞춤일정표 등이 포함된다.
성인희 재패니안 대리는 "이름난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도 좋지만 역사의 현장에 남겨진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특별함 중 하나"라고 전했다.
취재협조=일본전문 여행사 재패니안(070-4422-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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