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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마르베이크, 세금 문제로 결정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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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부임이 유력한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62) 감독이 세금과 관련한 막바지 검토 때문에 수락 여부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연봉에 따른 소득의 중복 과세를 방지하는 이중과세방지협약이 체결돼 있는데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 이 부분에 대한 확인과 논의를 마치는대로 한국 대표팀 감독 수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지난 7일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 일주일 내에 수락 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문제가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축구협회는 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연봉은 20억원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5일과 8일 각각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9월1일 소집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소집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는 9월 A매치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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