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직전 세월호 참사 유족을 만나 위로한다.
교황방한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1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교황이 이날 오전 10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기 직전 제의실 앞에서 10여명의 세월호 유족을 따로 만나 위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만여 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는 세월호 유족과 생존학생 등 30여 명이 초대됐고, 이중 10여 명과는 따로 만남을 갖는다.
면담 대상자는 안산 단원고가 위치한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추천받았고, 학생대표와 유족 등으로 구성됐다. 교황에게 전달할 십자가를 지고 38일간 전국을 도보로 순례한 고 이승현 군 아버지 이호진 씨와 고 김웅기 군 아버지 김학일 씨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