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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표류' 화성 송산그린시티 개발, 국제테마파크 유치 새국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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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국제테마파크 사업자에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할 것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에 난항을 겪어온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개발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12일 수자원공사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송산 그린시티 부지를 활용, 국제테마파크 유치 재추진 방안을 보고했다.

수자원공사는 민간사업자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일반경쟁식(최고가 낙찰) 사업자 선정 방식을 공모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을 올해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 방식을 채택한 산업입지법 개정안은 지난 6월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공모방식은 사업자 선정에 있어 가격적인 요소와 사업계획를 함께 평가하도록 함으로써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공은 또 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인프라 지원과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 부지는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와 수공이 롯데그룹이 주축이 된 USKR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를 추진해온 곳이다.

당시 계획은 송산그린시티 동쪽 435㎡ 부지에 유니버셜스튜지오재팬의 7배, 유니버셜스튜디오싱가포르의 6배 규모로 아시아 최대 헐리우드 영화 테마파크를 오는 2014년까지 개장하는 것이었다.

총 투자규모만 5조원으로 연간 15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USKR의 난항은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토지가격 협상에서부터 시작됐다.

개장시기를 2016년으로 한 차례 미룬면서 5,000억원으로 합의를 봤으나 이후 국제 금융위기와 투자자 유치에 난항을 겪었고,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2015년 개장 등 외부환경의 변화로 사업 추진을 미뤘다.

그러다 2012년 9월까지 계약금 납부를 이행하지 않아 계약이 끝내 무산됐다.

수공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민간사업자들의 투자 결정에 걸림돌이 돼 왔던 사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몇몇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자와 접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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