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추신수'를 찾았다.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1호 홈런을 날렸다. 5타수 1안타, 시즌 타율은 2할4푼8리에서 2할4푼7리로 조금 내려갔다.
최근 완연한 상승세다. 전날 4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1,000안타 위업을 달성했던 추신수는 시원한 쐐기포와 함께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5일 만의 홈런포이자 시즌 11호 홈런.
출발은 좋지 않았다. 휴스턴 좌완 댈러스 쿠첼에게 번번이 당했다. 1회초 헛스윙 삼진, 3회초 내야 땅볼, 5회초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마음껏 방망이를 돌렸다. 휴스턴 호세 베라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5-2로 앞선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 짓는 쐐기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