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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5점' 女배구, 세계 9위 독일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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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2일 독일과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2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여자 배구 대표팀.(자료사진=대한배구협회)

 

여자 배구 대표팀이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순항을 이어갔다.

이선구 감독(GS칼텍스)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2차전에서 독일을 3-1(21-25 25-20 25-22 25-21)로 눌렀다. 전날 태국전까지 2연승이다.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26, 터키 페네르바체)이 팀 내 최다 2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고교생 이재영(18, 선명여고)과 김희진(23, IBK 기업은행)도 각각 18점과 10점을 뽑아 삼각편대의 위용을 뽐냈다.

1세트 대표팀은 독일의 타점 높은 공격에 고전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2세트 초반에도 2-6으로 뒤졌다. 세계 랭킹 9위로 대표팀보다 1계단 높은 독일이었다.

하지만 센터 김희진이 힘을 냈다. 잇딴 속공과 이동 공격으로 8-8 동점을 이끌었다. 분위기를 바꾼 대표팀은 김연경과 이재영의 강타로 동세트를 만들었다.

3세트 후반 대표팀의 기세에 독일은 완전히 무너졌다. 15-19로 뒤진 독일은 이후 잇딴 범실로 자멸했다.

4세트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은 대표팀은 3일 세계 7위 세르비아와 예선 라운드 1주차 최종전을 치른다. 이후 브라질 상파울루로 건너가 9~11일까지 브라질, 미국, 러시아와 예선 라운드 2주차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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