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뛰었던 레딩, 태국 출신 기업인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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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번-카디프 등과 챔피언십서 치열한 경쟁 예고

 

잉글랜드 프로축구에 또 한 명의 아시아 출신 사업가가 뛰어들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의 레딩FC은 국내 팬에게도 익숙한 클럽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하던 2006년부터 2년 동안 설기현(인천)이 뛰었던 클럽이자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그램으로 지동원(보루시아 도르트문트)과 남태희(레퀴야), 김원식(경찰축구단)이 이 곳에서 선진 축구를 배웠다.

잉글랜드 출신 사업가 존 마데이스키 구단주가 홀로 이끌던 레딩은 지난 2012년 1월 러시아 출신 사업가 안톤 징가레비치가 이끄는 테임스 스포츠 인베스트먼트에 51%의 구단 소유권을 넘겼다.

30대 초반의 어린 사업가 징가레비치는 장기적으로 레딩의 전체 소유권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 계획은 오래가지 못했다. 큰돈을 벌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에 실패하자 징가레비치는 지난해 말부터 지분을 처분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결국 지난 6월 완전히 클럽을 떠나기로 했다는 공식 발표까지 나왔다.

징가레비치의 뒤를 이어 레딩에 관심을 보인 이들은 여럿 있었다. 이스라엘 출신 기업가 테디 사기와 인도 출신 사업가 모힛 버만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출신 갑부 조슈아 해리스 등이 만든 미국인 투자 그룹도 레딩의 인수 경쟁에 가세했다.

하지만 징가레비치를 대신해 레딩의 최대 주주가 된 이는 따로 있었다. 태국 출신의 여성 사업가 쿤닝 사시마 스리비코른이 이끄는 태국 컨소시엄 그룹이 레딩의 구세주가 됐다. 지난 6월부터 레딩에 큰 관심을 보인 이들은 최종적으로 잉글랜드 풋볼리그의 최종 승인을 얻어 구단 경영에 가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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