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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휴가 반납한 김태술 "KCC 가서 맞춰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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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농구대표팀과 뉴질랜드 농구대표팀의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 김태술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jordanh@cbs.co.kr)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소집돼 7월 마지막 날까지 쉼 없는 여정을 달려왔다. 7월 한 달동안 총 7차례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은 8월 첫 날부터 5일동안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잠시나마 숨을 고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이다.

그런데 휴가를 반납한 선수도 있다. 전주 KCC로 이적한 베테랑 가드 김태술이다.

김태술은 "이 때가 아니면 KCC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볼 기회가 없다"며 대표팀 휴가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김태술은 다음 시즌부터 안양 KGC인삼공사가 아닌 KCC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5월 KCC와 사인-앤드-트레이드 절차를 통해 계약기간 5년, 보수 6억2천만원(인센티브 1억2천만원 포함)의 FA 계약을 맺었다.

KCC가 김태술에게 거는 기대는 굉장히 크다. FA 계약 규모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김태술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김태술은 "농구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팀에 합류하면 바로 시즌이 시작하기 때문에 지금 조금이라도 손발을 맞춰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술은 휴가 첫 날인 8월1일 KCC 숙소로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 전자랜드와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는 날이다. 김태술은 "마음은 당장 뛰고 싶은데 코칭스태프 결정에 따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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