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투표율 이변은 없었다.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30% 초반대 투표율로 오후 8시 마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 대덕구는 16만 1,571명의 유권자 가운데 5만 2,915명이 투표하면서 32.8%의 잠정 최종투표율을 보였다.
충남 서산·태안은 18만 4,944명의 유권자 가운데 6만 1,100명이 투표를 마치면서 33.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15개 선거구 평균 최종투표율은 32.9%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재보선 41.3%, 하반기 재보선 33.5%는 물론 역대 재보선 평균 투표율인 35.3%보다도 낮은 수치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대전 대덕구는 54.2%, 서산·태안은 53.0%의 투표율을 각각 보였다.
선거가 평일에 치러진 데다 휴가철이 겹쳤고, 지난 6·4 지방선거의 피로감이 채 가시지 않은 점 등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5~2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예상을 웃돌면서 전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변'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전 대덕구에서는 새누리당 정용기·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가, 또 서산·태안에서는 새누리당 김제식·새정치연합 조한기·무소속 박태권 후보가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개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당선자는 오후 10시를 전후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