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 카터의 후계자 '新 덩크왕' 잭 라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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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전야 행사로 개최된 덩크 콘테스트를 통해 "더 이상 창의적인 덩크는 나오기 어렵다"는 우려는 사라졌다. 줄리어스 어빙, 도미니크 윌킨스, 마이클 조던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덩크의 황제' 빈스 카터 덕분이었다.

2015년 NBA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덩크의 황제'가 탄생할지도 모르겠다. 2014-2015시즌 NBA 데뷔를 앞두고 벌써부터 어마어마한 탄력과 공중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신인 잭 라빈(19·196cm) 때문이다.

미국 대학의 농구 명문인 UCLA 1학년을 마치고 NBA에 도전장을 던진 라빈은 드래프트를 앞둔 지난 6월 초 LA 레이커스에서 실시한 워크아웃에서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점프력 측정 테스트에서 무려 46인치(약 116.48cm)의 점프를 선보인 것이다.

☞46인치(116.48cm)를 날아오른 잭 라빈의 점프 보러가기

라빈은 대학 시절 최정상급 선수는 아니었지만 잠재력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미네소타의 지명을 받았다.

라빈은 최근 막을 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섬머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특히 화려한 덩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라빈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진행된 신체검사에서 최대 수직점프 41.5인치(약 105cm)를 기록했다.

엄청난 높이 같지만 역대 측정 결과를 놓고보면 순위로 명함을 내밀 수준은 아니다.

이 부문 1위는 지난 해 드래프트에 참가한 DJ 스티븐스로 46인치를 기록했다. 160cm의 단신 포인트가드로 유명했던 타이론 '먹시' 보그스가 44.3인치로 전체 3위, 175cm의 덩크왕 네이트 로빈슨이 43.5인치로 공동 5위, 빈스 카터는 프로 입단 당시 43인치를 기록했다.

점프력이 덩크의 예술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점프력이 좋다고 해도 덩크가 밋밋(?)한 선수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마이클 조던과 빈스 카터는 탄력과 공중 기술의 예술성을 겸비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라빈은 그 후계자가 될 잠재력을 갖고있다

라빈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프로암 대회에서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치 레이업을 시도하듯이 높은 난이도의 덩크를 편안하게 성공시키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상 출처 - 유투브 'Ballislife' (http://www.youtube.com/watch?v=baoY0pddIR4)

라빈은 2015년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하겠다고 이미 마음을 굳힌 상태다. 라빈은 최근 N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덩크를 할 수 있게 된 이후로 덩크 콘테스트에서 진 적이 없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NBA 덩크 콘테스트는 최근 들어 다시 창의성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대회 방식도 개인전에서 팀전 방식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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