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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반기 대북원유 수출 '제로'…"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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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정보 소식통, 러시아서 정제유 수입 늘어"

평양시내 평화자동차 주유소(사진=평화자동차)

 

중국이 올 상반기에 북한에 원유 수출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한 북-중 무역 통계에서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의 대북 원유 수출 실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북-중 무역 통계에서 원유 수출 실적이 간혹 빠졌지만, 여섯 달 연속 실적이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종전에도 통계상 중국의 대북 원유공급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원유 공급은 계속됐다"고 말했다.

중국은 해마다 원유 50만t을 북한에 북한에 유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무상 또는 장기 차관 형식으로 50만t 정도를 원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통한 대북 정보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에 원유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통계에서 나타났지만, 북한내 차량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CBS노컷뉴스에 밝혔다.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에 원유 공급을 중단해 북한지역의 일부 차량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평양시내 연유공급소(주유소)에는 유류가 정상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러 사이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러시아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 정제유가 나선항과 원산 등을 통해 대량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공급되는 유류의 정확한 통계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6월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부간 통상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 6차회의를 갖고 6월부터 루블화 결재를 시작하고 대규모 경제교류를 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러시아 '타이프'사가 북한에 주유소 체인망 설립을 위해 북한 석유산업부와 러시아 '타이프' 기업간 관련 협약이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타이프'사는 지난 1995년 설립됐으며, 화학- 석유화학-석유가스가공, 텔레커뮤니케이션-미스매디어, 건설, 재정투자, 서비스무역 등 5개 그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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