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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표 시절 해운회사 고액후원금 수수…대가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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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교 복무중 박사과정 이수…군복무 특혜 의혹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해군 장교로 복무하면서 대학원 박사과정을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군 복무 특혜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것처럼 황 후보자도 인사청문회에서 이 문제로 곤욕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이 23일 공개한 서울대로부터 받은 자료와 군 기록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196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71년 3월부터 1974년 1월까지 34개월 동안 해군 법무장교로 임관해 포항 해병부대와 서울 해군본부의 법무감으로 재직했다.

황 후보자는 장교 복무 2년 차인 1972년부터 서울대 법과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 2년 동안 서울대 법과대학원 박사과정을 4학기 이수한 것으로 서울대 자료에 나타났다.

당시 서울대에는 야간이나 주말 등을 이용해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대학원이 없었다.

군 복무 기간 주간대학원을 다닌 황 후보자의 박사과정 이수는 군형법상 군무이탈죄도 가능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황 후보자 측은 "연구과제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학점이 이수되는 구조였다. 군무이탈이나 위수지역 이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배재정 의원은 황 후보자가 해운사로부터 고액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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