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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시체 40일 방치한 어이없는 검찰·법무부·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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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정밀 감식을 위해 서울로 이송된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소로 구급차가 들어가고 있다. 박종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유병언씨의 시신이 장기 방치된 것과 관련해 어이없는 정권과 검찰이라며 여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22일 상임위원장 간사연석회의에서 "유병언씨가 죽었다고 한다. 모두가 어안이 벙벙하다. 발표대로라면 유병언도 죽고 진실의 한 조각도 땅에 묻혔다"며 "군대까지 동원해 유병언을 잡겠다고 큰소리치던 검찰과 법무부장관이지만 생포는 커녕 시체를 40일 방치한 어이없는 정권, 어이없는 검찰 법무부장관이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제 전무후무한 신뢰의 위기에 빠졌다"며 "박근혜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신뢰의 위기다. 과연 이런 어이없는 정권에 이 나라를 맡길 수 있겠나. 박정권과 새누리당은 이 어이없는 상황을 어떻게 책임질 생각인가"라고 반문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그래서 더더욱 세월호의 진실규명이 중요해졌다"고 지적, "진실규명을 위해서 진상조사위의 자료확보를 위한 제한적 수사권한 부여도 그 의미가 더욱 또렷해졌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 17일에 새누리당에 진상조사위에 여야가 합의한 특별검사를 포함시켜서 제한적 수사권을 주는 절충안을 제시한 바 있지만 어제 주례회동에서 새누리당은 이 절충안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때문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협상은 현재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줘야 된다, 새누리당은 줄수 없다로 맞서 있다.

여야는 22일 세월호특별법 제정 티에프 모임을 갖고 수사권 이견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청와대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수사권을 받을 가능성이 희박해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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