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권은희 재산 축소 선관위 조사 촉구, 野 "괜한 트집잡기"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패륜 단일화'라고 비판

새누리당은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의 괜한 트집잡기'라며 반발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반론적인 언급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수 십억원대의 부동산 축소신고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선관위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석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법에 정한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윤 총장의 주장을 거들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권은희 후보의 논문표절과 재산축소 의혹 등과 관련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이에 대해 유감이든 뭐든 어떤 입장을 내놔야 할 것"이라며 야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이 괜한 트집잡기를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권은희 후보와 관련해 재산신고에서 누락된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권 후보는 경찰에서도 9년째 재산신고를 해왔고 경찰공직자 윤리위에서도 한번도 지적받은 일이 없다"고 밝혔다.

주 사무총장은 또 "선관위에서도 문제가 안되고 적법하다는 입장"이라면서 "세법상 문제가 없고 그동안 법인 재산에 대해 소득세와 법인세 등을 다 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