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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패배로 후반기 시작 '지구 2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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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패배로 후반기를 시작했다. 지구 1위 자리도 내줬다.

다저스는 19일(한국 시각) 미국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2-3 석패를 안았다. 54승44패로 이날 마이애미에 9-1로 이긴 샌프란시스코(53승43패)에 승률 1리 차 뒤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가 됐다.

선발 댄 하렌은 4⅔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7패(8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은 5안타 2득점 빈공을 보였다.

다저스가 자랑하는 선발 야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렌은 1회 맷 할리데이에 1타점 2루타에 이어 5회 2점 홈런을 내줬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다저스는 크리스 페레스를 투입해 급한 불을 껐지만 경기 중반 먼저 3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기 불안했던 불펜이 오히려 이후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타선의 힘이 2% 부족했다. 상대 선발 랜스 린에 6회까지 9삼진, 4안타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7회에야 터졌다. 상대 불펜을 상대로 후안 유리베와 A.J. 엘리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상대 폭투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8회도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안타와 맷 켐프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안드레 이디어가 삼진, 유리베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히며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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