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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탱크, 가자지구로 진격…"지상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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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화면 캡처/자료사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임시 휴전이 끝난 지 하루도 안 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다. 하마스는 보복 공격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대규모 민간인 희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7일(현지시간) 오후 10시 40분쯤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 공습과 함포 사격을 통해 공중전을 펼쳐왔지만, 지상에 병력을 투입할 경우 민간인 희생자가 늘고 양측 간 전투는 교착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다.

이미 현장에서는 이스라엘군 탱크가 국경을 넘어 가자지구로 진격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집트 정부의 휴전 제안을 거듭 거부하고 공격을 계속하는 등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점을 지상군 투입 명목으로 내세우고 있다.

앞서 양측은 전날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유엔(UN)의 인도적 물자 반입을 위해 5시간 동안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휴전이 끝나자마자 상호 공격을 재개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10여발을 발사하면서 이스라엘도 공습을 재개했고, 이 과정에서 가자지구 어린이 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하마스 대변인인 파우지 바르훔은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결정 직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230여명이 숨지고 17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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