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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사고기 항로는 국제기구 공인 '안전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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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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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돼 추락한 우크라이나 부근 지역이 '안전항로'로 공인돼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18일 오전(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사고기 MH17의 운항 항로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공인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역시 해당 노선 운항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간에 격렬한 충돌이 벌어지는 지점이 여전히 안전항로로 운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나집 총리는 그러면서 사고 여객기가 추락할 당시에도 조난신호조차 보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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