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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 트레이드 요청?…보스턴행 전망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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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LA 다저스)의 트레이드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모양새다.

켐프의 에이전트인 데이브 스튜어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폭스스포츠를 통해 "켐프는 매일 중견수로 출전하기를 원한다"면서 "다저스에서 매일 출전하지 못하면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켐프는 올해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9리, 홈런 8개를 기록 중이다. 2011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에는 중견수로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는 현재 외야가 포화 상태다. 칼 크로포드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야시엘 푸이그, 안드레 이디어, 스콧 반 슬라이크, 그리고 켐프까지 5명의 외야수들이 버티고 있다. 일단 돈 매팅리 감독은 이디어와 반 슬라이크에게 중견수 자리를 맡기고 있다.

스튜어트는 "우익수 또는 좌익수를 꺼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중견수로 뛰고 싶어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고, 켐프 역시 스프링캠프 때부터 "나는 4번째 외야수가 아니다. 주전에서 밀려난다면 그 역할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켐프의 트레이드를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홈페이지가 예상한 트레이드 가능성은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은 2위.

홈페이지는 "켐프는 아직 29세에 불과하고, 불과 3년 전에 39홈런, 126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 2위에 올랐다"면서 "의문은 여전히 건강하냐는 점이다. 최근 2년간 145경기에 결장했다. 발목, 어깨 수술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켐프의 차기 행선지로 떠오른 곳은 바로 보스턴 레드삭스다. 다저스의 보스턴은 2012년에도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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