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헬기 추락 현장 잔해 (사진=육아카페 맘스팡)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또 대형사고가 터지면서, 안전행정부가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정종섭 장관은 17일 오전 취임식을 마친 뒤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있다가 광주 헬기 추락사고를 보고 받고, 즉시 사고 수습에 나섰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사고 현장에 내려갔다.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대형사고가 또 발생하자, 안행부 공무원들은 망연자실 한 분위기다.
더구나 사고 헬기가 안전행정부 외청인 소방방재청 소속인 데다, 세월호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진도로 가는 과정에 발생한 사고여서 더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안전행정부 공무원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전임 강병규 장관이 취임한 지 보름 만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데 이어, 신임 정종섭 장관도 업무를 채 시작하기도 전에 대형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가뜩이나 위축된 안전행정부 분위기가 더 위축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