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조치 뒤 처음으로 북한 선박 비행기 들어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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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이동 방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사되면 5.24조치 뒤 북한 항공기나 선박이 처음으로 국내에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17일 오전 10시 15분쯤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11시 30분까지 열린 이날 오전회의에서 양측은 기조발언에 이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규모를 비롯해 이동수단과 체류방법 등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이동방법은 항공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를 통하거나 또는 숙소를 겸할 수 있는 만경봉호를 이용하는 것 등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5.24조치 뒤 처음으로 북한의 항공기나 선박이 국내에 들어오는 사례라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이다.

항공편의 경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2009년 8월 북측 조문단이 이용한 고려항공이 마지막 사례였다.

통일부는 만경봉호의 입항에 대해서도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0년 5월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짓고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해상교통로 이용 금지와 남북간 교역 교류 중단 등을 내용으로 하는 5.24조치를 발표했다.

한편 통일부는 실무접촉이 오늘 종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두 세 차례 추가 실무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남북한이 공동입장하고 북측 응원단이 참석했던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금강산에서 사흘 동안 회담을 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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