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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처음 언급한 옐런 덕…환율 1032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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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원·달러 환율은 1032원까지 뛰어오르는 등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7원 오른 1032.1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030원선을 회복한 것은 50거래일만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밤사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금리를 예상보다 조기에 인상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기회복이 아직 불완전하다"며 '고용 시장이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경우'를 금리인상의 조건으로 달았지만, 공개적으로 조기 금리 인상이 언급된 것은 처음이라는 데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역외 쪽에서 달러 매수세가 나타나 원화가치를 내렸고,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렸다. 한때 1036원까지 환율이 올랐는데,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팔아치우면서 상승폭이 잦아들어 1032원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기관투자자의 '팔자'와 외국인의 '사자'가 맞서면서 전날대비 0.04% 오른 2013.4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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