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9호 태풍 람마순(Rammasun)'이 15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 상륙해 어민 3명이 실종되고 곳곳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비콜반도 해안지역 23곳에 폭풍해일 경보가 내려지고 곳곳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 경보가 발령된 상태여서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ABS-CBN, GMA방송 등 필리핀 언론은 기상청과 방재당국을 인용, 태풍 람마순이 이날 저녁(현지시간) 비콜반도 남단의 소르소곤 주에 상륙했다고 보도했다.
람마순은 중심부 부근의 최대 풍속과 최대 순간 풍속이 각각 시속 130㎞와 160㎞로, 시속 19㎞로 북서쪽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