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외국인들의 편법 체류기간 연장을 위한 이른바 '비자런'(visa run) 전면 금지를 앞두고 관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일간 더네이션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부터 시작되는 비자런 전면 금지를 앞두고 이민청이 비자런을 하는 외국인들의 여권에 이를 별도로 표시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비자런은 장기체류 허가를 받지 않은 외국인들이 편법적으로 체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공항, 육로 국경 검문소 등을 통해 출국했다가 곧바로 재입국하는 것을 말한다.
태국은 관광산업을 촉진하려고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에 한해 비자 없이 15~90일간 체류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외국 관광객들의 체류기간은 입국한 날부터 다시 계산되기 때문에 편법 장기 체류 외국인들은 무비자나 관광비자로 허용된 체류기간이 끝나면 출국했다가 다시 입국하는 방법으로 체류기간을 연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