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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 43%…부정평가 계속 최고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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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악재가 '시진핑 방한' 호재 상쇄

박근혜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주에 비해 3%p 올랐지만 부정적 평가는 4주째 48%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7월 둘째주) 전국 성인 1,01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대답은 43%,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48%, 의견 유보는 10%였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세월호 사고 이전 50% 후반에서 사고 이후 40% 후반으로 하락했고, 지방선거 이후 2기 내각 구성 난맥으로 40%까지 추락했다.

이에따라 이번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거의 두 달 만의 일로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분석했다.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 가운데는 외교·국제 관계가 24%로 가장 많았고, 부정적인 평가 이유 가운데서는 인사 문제 문제가 36%로 가장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8%,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3%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에는 서울, 광주 등에서의 재보선 전략공천 파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 방식(RDD)에 의한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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