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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사관, 자위대 기념식은 대사관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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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본대사관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려 했던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대사관저에서 치르기로 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11일 전날 롯데호텔이 행사 취소 통보를 하자 "유감"이라며 "장소를 대사관저로 옮겨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주한 일본대사관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해 60주년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집단자위권 허용과 과거사 왜곡 등으로 대일 감정이 악화되는 가운데 이런 행사가 열린다며 논란이 확산되자 롯데호텔은 전날 행사 장소 제공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일본대사관은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 등 500여명에게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초청을 받게 되면 여러 가지 사항을 검토해서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우리 공무원의 참석 여부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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