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표팀 선수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이 나이지리아축구협회에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FIFA는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이지리아 정부가 축구협회 운영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를 자격정지했다고 밝혔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정부가 자국 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8강에 오르지 못하자 협회 간부들을 해고하는 등 협회 운영에 개입했다.
FIFA는 규정상 소속 협회가 업무를 행할 시 독립적이어야 하며, 제3세력으로부터 어떠한 영향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지난 2010년에도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