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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조진웅 마동석…하정우 강동원 부럽잖은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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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양반 출신 태기·괴력남 천보로 분해…"현장에서 누나 동생 사이"

배우 조진웅(왼쪽)과 마동석

 

윤종빈 감독의 신작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 출연하는 배우 조진웅과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하정우 강동원에 버금가는 궁합으로 극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는다.
 
군도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에 서서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들의 활약상을 그린 액션 활극이다.
 
조진웅과 마동석은 극중 출신 성분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상반되는 캐릭터인 군도의 브레인 태기, 괴력의 사나이 천보 역을 각각 맡았다.
 
양반 출신 태기는 탁월한 언변을 선보이며 말과 글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이성적인 캐릭터다.

반면 상놈 천보는 거대한 덩치로 쇠뭉치를 휘두르며 일단 누구든 패고 보는 인물이다.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은 두 캐릭터는 알고 보면 무리 내에서 서로를 가장 의지하며 챙긴다.
 
조진웅과 마동석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붙어 다니며 독특한 우정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퍼펙트 게임'(2011)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대립각을 세웠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군도에서는 의적단의 핵심 멤버로 만나 함께 촬영하는 시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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