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6시23분(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州) 해안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의 진앙은 치아파스주 타파출라시의 서남서쪽 35㎞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75㎞ 가량이다. 진앙은 과테말라 국경과 인접한 푸에르토마데로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8㎞ 떨어진 지점이기도 하다.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아직 정확히 보고되지 않았으나 과테말라 소방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이 지진의 영향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의 건물 등이 흔들렸으며, 치아파스주와 타바스코주에서도 지진이 강하게 감지됐다고 현지 언론 등은 보도했다.
또 과테말라의 서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