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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귀족이 '반한' 이탈리아 호수 도시 시르미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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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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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타일투어, 이탈리아 가르다호수 지역 여행 ①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유럽의 아름다운 호수를 떠올리면 스위스의 인터라켄, 루체른, 취리히, 오스트리아의 잘츠캄머구트 지역 등을 주로 떠올리게 된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이탈리아 북부지역에 위치한 코모 호수와 마조레 호수, 가르다 호수도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해 많은 유럽 여행객이 찾는 호수 지역이다.

이 중에서도 가르다 호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로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도시 베로나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가르다 호수는 직접 보면 호수라기보다 바다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넓어 여름에는 호수에서 휴양 또는 수상스포츠, 트래킹, 패러글라이딩 등을 겨울에는 스키를 타는 등 휴양과 레저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휴양과 레포츠의 천국이다.

가르다 호수는 로마유적과 아름다운 성, 훌륭한 스파시설이 있는 시르미오네, 가르다 호수의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레저 스포츠와 휴양의 도시 말체지네, 또 기차로 가르다 호수지역 도시들과 다른 도시를 연결하는 관문역할을 하는 데센차노, 페스키에라 등이 근처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여행지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특히 가르다 호수 남쪽 호수를 향해 가늘고 길게 뻗은 독특한 모양의 지형을 가진 작은 마을 시르미오네는 기원전부터 아름다운 호수 풍광에 이끌린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터전을 이루며 살기 시작했던 곳이다. 로마제국 시기에도 귀족들의 휴양지로 이름을 알려왔다.

데센차노역 또는 베로나를 출발한 버스가 반도를 따라 양쪽으로 호수가 보이는 신기하고도 한적한 도로를 유유히 달리다가, 도로 끝자락 성 앞에서 머리를 돌려 정차하면 그곳이 바로 시르미오네다. 버스에서 내려 보이는 성은 로카 스칼리제라(Rocca Scaligera)로 성 안으로 연결되는 작은 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아름다운 호반 위의 중세마을 시르미오네의 구시가지와 바로 연결이 된다.

시르미오네는 지형적으로는 육지와 연결된 반도에 위치하고 있지만 마을 입구에 놓인 성으로 인해서 육지와는 분리된 채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마을처럼 느껴진다. 성문 앞에 놓인 작은 다리를 지나자면 호수 가운데서 신비로운 비밀을 간직한 채 오랜 세월 아름다움을 간직해 온 중세시대 마을로 다시 온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르미오네를 상징하는 로카 스칼리제라 성은 베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가문 중 하나였던 스칼라가문의 성으로 시르미오네 성(Sirmione Castle)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성 안으로 호수의 물이 차 들어오게 되어 있어 독특한 풍광을 자아내는 중세 시대 성이다.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성 안에는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꼭 입장료를 내고 스칼리제라 성에 들어가 보도록 하자. 성의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 독특한 마을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저 멀리에서부터 호수 안으로 뻗어 나온 반도의 독특한 지형과 성 안쪽으로 호수에 둘러싸인 채 오밀 조밀 모여있는 중세시대의 건물들이 만드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매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성 안쪽으로 들어서면 시작되는 구시가지에는 레스토랑과 기념품점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다. 또 작은 광장과 좁은 골목길이 미로처럼 연결돼 있다. 유명한 휴양지라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수 많은 기념품점과 카페, 레스토랑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는데다 양쪽으로 바다와 같은 호수가 펼쳐져 있어 석양이 질 무렵이면 몽환적인 느낌마저 풍긴다.

북적거리는 구시가지를 벗어나 북쪽의 언덕으로 올라가면 한적한 공원의 분위기가 펼쳐진다. 언덕 위에는 기원전 2~3세기의 가옥 유적(Grotte di Catullo)이 그 흔적만 남긴 채 시르미오네의 오래된 역사를 증명하듯 자리하고 있다. 호수가 보이는 그늘진 벤치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좋고 호숫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취재협조=엔스타일투어(02-578-5843/www.nstyle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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