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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2013?' 다저스, 2년 연속 9.5경기 차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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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드디어 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와 판박이다.

다저스는 1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댄 하렌의 역투 속에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한 다저스는 이날 쉰 샌프란시스코(SF)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로 도약했다. 48승37패를 거둔 다저스는 46승36패의 SF에 반 경기 차로 앞섰다.

1위 탈환은 4월26일 이후 67일 만이다. 지난 9일만 해도 다저스는 SF에 9.5경기 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연승 행진은 3경기를 넘지 못했지만 최근 21경기 15승6패를 거뒀다. 그 사이 SF는 4승15패 부진을 보였다.

흡사 지난해 상승세를 재현하는 모습이다. 다저스는 지난해 최하위였던 6월 23일 이후 42승8패의 경이적인 승률로 지구 우승까지 이뤄냈다. 당시도 선두 애리조나와 승차가 9.5경기 차였다.

이 기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6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0.82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류현진도 2승2패를 기록했으나 3번의 퀄리티스타트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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