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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의 중국 뇌물 스캔들, 섹스동영상이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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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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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을 상대로 한 중국 당국의 대대적 뇌물 수사가 한편의 섹스동영상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지난해 7월 시작돼 지금까지 진행 중인 중국 당국의 GSK 수사가 마크 라일리 전 GSK 전 중국지사 대표의 혼외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몰카' 동영상에서 촉발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6일 앤드루 위티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GSK의 여러 임원에게 라일리 전 대표의 섹스 동영상을 첨부한 이메일이 도착했다.

유부남인 라일리 전 대표가 상하이의 아파트에서 중국인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었다.

GSK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메일을 보냈는지 알아보기 위해 회삿돈 2만 파운드(한화 3천400만원)를 지원, 컨설팅회사를 운영하던 사설탐정 피터 험프리를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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