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90명의 난민을 태우고 지중해 한복판에 멈춰선 어선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보이는 시신 30구가량이 발견됐다고 이탈리아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난민 보트에서 종종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많은 이들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과 북아프리카 해안 사이 바다에 멈춰 있던 어선에는 약 590명의 난민과 이민자가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여성 2명은 임신한 상태였다.
이들을 발견한 이탈리아 해군은 시칠리아섬 남동부 포잘로로 어선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