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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루과이 감독 "로드리게스는 마라도나 급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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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를 사상 첫 월드컵 8강으로 이끈 하메스 로드리게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2014 브라질월드컵이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이번 대회가 배출한 '뜨는 별'의 대표주자는 이미 나왔다. 콜롬비아를 사상 첫 월드컵 8강으로 이끈 하메스 로드리게스(22·AS모나코)다.

로드리게스는 2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2골을 몰아넣어 콜롬비아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로드리게스의 활약은 대단했다. 특히 전반 선제골을 터뜨린 장면은 이번 대회가 끝나고 명장면을 선정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을만큼 화려했다. 날아온 공을 가슴으로 받아 기습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든 장면이다.

적장의 인정을 받는 것 이상의 찬사는 드물다. 로드리게스의 활약에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즈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타바레즈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나는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오랜 기간 그를 지켜봤다. 그는 17살 때 아르헨티나에 왔다. 이미 그 때부터 재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타바레즈 감독은 "내가 지켜본 바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최고의 선수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며 로드리게스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한 타바레즈 감독은 로드리게스가 가진 재능이 특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능이라는 것은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은 타고난 재능이 그들을 특별한 존재로 만든 것이다. 제임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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