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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유병언 최측근 이석환 금수원 상무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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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이석환 금수원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7일 "'범인도피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배임' 등의 혐의로 이석환(65)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순천 송치재 휴게소를 운영하는 구원파 신도 변모(61) 씨 부부에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을 유 씨 은신처로 제공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 씨를 자신의 승합차에 태워 전남 해남 일대로 도피시킨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유 씨가 이 씨와 일명 '신엄마' 신명희(64·여) 씨 등 측근 4명의 이름으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24채(시가 199억 4,000만 원 상당)를 보유한 사실도 밝혀냈다.

유 씨의 자금관리 담당 비서였던 이 씨는 세모 계열사 '에그앤씨드' 대표를 맡으면서 유 씨 일가에 회삿돈을 몰아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유 씨 부자의 소재 등을 계속 캐물을 방침이다.

앞서 이 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딸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수원 영통구의 한 공원 주차장을 찾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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