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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원의 깨톡]박주영의 '결정적 한 방'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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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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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활약에도 홍명보 감독의 기대는 여전

박주영은 과거 국제무대에서 결정적 순간에 한 방을 터뜨리는 '스타'의 자질을 갖췄다.(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월드컵 출전 역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장도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한 달간 이들과 함께 미국과 브라질을 누비는 동안 미처 기사에 싣지 못한 소소한 이야기를 [홍명보호의 깨알 같은 이야기, 오해원의 깨톡(TALK)]을 통해 전달하겠습니다.

벨기에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의 목소리는 여전히 침착했지만 앞선 두 경기와는 분명 달랐습니다. 평소 당당하던 홍 감독의 목소리는 변함이 없었지만 어딘가 다소 자신감이 부족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러시아와 경기에서는 승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잘 싸우고도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고, 이어진 알제리전에서는 기대 이하의 부진한 경기력에 2-4 참패를 당했습니다. 16강 탈락의 위기에서 치러야 하는 벨기에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에게 쏟아진 국내외 취재진의 질문 대부분은 선수 기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2경기째 부진한 활약이 이어진 공격수 박주영의 기용과 관련된 질문이 다수였습니다.

여러 질문은 크게 하나의 주제로 모였습니다. '박주영을 벨기에전에도 쓸 것인가? 쓴다면 선발 출전인가?' 국내 취재진뿐 아니라 러시아, 벨기에는 물론 브라질 취재진도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 기용 여부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분명 박주영을 벨기에전에서도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선발 출전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감독 본인도 확신을 하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박주영에 대한 신뢰가 워낙 단단하지만 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던 이근호(상주)와 김신욱(울산)이 제 몫을 했다는 점에서 홍 감독도 고민에 빠진 듯합니다.

비록 앞선 러시아, 알제리와 경기에서 부진한 활약에 그쳤지만 홍명보 감독은 여전히 박주영에 대한 신뢰가 상당하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박주영의 활약에 대해 "팀의 균형적인 부분과 첫 경기 내용 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는 팀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전반적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벨기에와 경기에서 득점을 하고 실점은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다. 골을 넣고 이겨야 하고 러시아와 알제리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득점과 승리에 강한 의지를 선보였습니다. 박주영의 경기력은 큰 문제가 없지만 승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공격적인 부분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박주영의 벨기에전 출전 가능성은 분명 있지만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의 여부는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실제로 벨기에전이 열릴 상파울루로 이동하기 전 코칭스태프가 선발 명단 구성을 위해 상당히 심도 있는 회의를 거쳤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올 정도였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홍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2경기에서 5골이나 내준 수비보다 사실 좀처럼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공격이었습니다. 오죽하면 박주영이 '수비형 스트라이커'라는 조롱까지 들어야 했을 정도로 '홍명보호'의 공격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박주영이 한국 축구를 위해 국제무대에서 보여줬던 결과를 되돌아보면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확실한 '한 방'을 보여줬던 선수입니다. 이번 벨기에전이 박주영에게는 다시 한 번 자신의 '킬러본능'을 살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비록 선발 출전이 될지 교체 출전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박주영에게는 벨기에전에 나설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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