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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당선무효…7·30 재보선 15곳, 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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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 수도권 영호남 충청권 등에서 '미니총선'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 (자료사진)

 

새누리당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26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7·30 재·보선 실시 지역구가 15곳으로 대폭 늘었다. 선거 지역도 수도권과 영·호남, 충청권으로 퍼져 있어 사실상 '미니총선'이다.

의원의 당선무효형 확정에 따라 치러지는 재선거 지역은 경기 수원을 및 평택을, 충남 서산·태안, 전남 나주·화순 및 순천·곡성 등 5곳이다.

나머지 10곳은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에 따른 보궐선거를 치른다. 대상 지역은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병과 수원정 및 김포, 대전 대덕, 충북 충주, 광주 광산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부산 해운대·기장갑, 울산 남구을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6개 선거구가 나왔다. 아울러 호남 지역에서 4곳, 대전·충청권에서 3곳, 영남에서 2곳이 7·30 재·보선을 치르게 된다.

정당별로는 당초 새누리당 의석이었던 곳이 9곳이다. 여기에 새정치민주연합이 5곳, 통합진보당이 1곳의 의석을 각각 내놨다.

7·30 선거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회의원 재·보선이다. 이전까지는 2002년 8·8 재·보선에서 국회의원 13명을 새로 뽑은 게 최대 기록이었다.

이날 성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새누리당 의석은 147석으로 줄었다. 이날 함께 대법원 선고를 받은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경우 원심(징역 10월)이 파기환송되면서 당분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유지하려면 7·30 재·보선에서 4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당내 일각에서 '과반붕괴'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표밭의 특성상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영남 2곳은 우세가 확실하고, 충청권 3곳 가운데 2곳에서 이기면 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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