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게 1-4로 완패한 뒤 실망스러워하는 일본 축구대표 선수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아직 26살밖에 되지 않은 일본 수비수 우치다 아쓰토(샬케04)가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우치다는 25일(한국 시각)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와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4로 패한 뒤 인터뷰에서 "대표팀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른쪽 수비수인 우치다는 지난 2006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로 이적했다.
특히 월드컵은 이번이 첫 출전으로, 3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팀이 1무2패에 그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우치다는 은퇴 발언이 16강 탈락으로 인한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도 말한 적은 없지만 예전부터 쭉 생각하고 있었던 일"이라고 전했다.
반면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28, AC밀란)는 은퇴에 대한 일본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다음 월드컵을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 가능성을 일축했다.